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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포 에프터 사진 확인해 보세요. 

베개를 하나말 살까 하다가 두 개를 사면 훨씬 보기 좋을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두개를 샀습니다. 딱 상상했던 것 만큼 침대를 채워줘서 보기만 해도 든든(?)하고 고급지게 만들어 주더라구요. ㅎㅎ 완전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! 사람이 보는 것으로 채워지는 욕구가 크잖아요. 볼 때 마다 흐믓하네요. 그리고 침대에 기대서 폰이나 영상 볼 때도 꽤 유용하고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.

확실히 두 개가 되니 좀 부족하나 싶으면 앗싸리 두개 겹쳐서 기대니까 풍족하고 좋더군요. 때로는 거치대역할 하게끔 베개 안고 폰 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편했네요.

그리고 질감이 신기해요. 저는 1년 반 동안 라텍스 제질의 경추 베개를 써왔거든요. 그 이전엔 평생 솜이불 썼었구요. 그런데 처음으로 오리털 베개 사봤는데 이게 반죽같고 쫀득? 하기도 하고 좀 신기 했어요. 독특한 질감 때문에도 쓸 때 마다 묘하게 기분이 좋더라구요. 전분을 진득하게 섞어서 넣은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뭐라고 설명해야 이해하기 좋을진 모르겠는데 쫜득합니다.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. 그리고 생긴게 호텔 베개같아서 호캉스 온거라며 약간 자기 암시도 해보고 ㅋㅋㅋ뭔가 누리는 느낌 으하핳.

엎드려서 책 읽을 때도 잘 쓰고 있고. 살짝 걱정 한 감도 있었거든요. 저 허리가 안 좋아서 경추 베개를 썼었던 지라…근데 다행이

 아직까지 쓰면서 허리 하나도 안 아팠어요. 경추 배게는 자다가 옆으로 돌아서 자게 되면 뭔가 불편한게 있었는데 이건 그런 거 없었어요. 대신 이미 경추 베개에 익숙해진지라 목 아래에 뭔가가 받쳐주지 않으면 허전해서 안에 오리털 모아가지고 공간 만들기도 하고?? 자기 전에는 조금 어색한데 막상 잠들고 나면 세상 잘 자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네요. 특히 자가다 옆으로 잘 때 확실히 편했습니다. 위가 안 좋아서 왼쪽으로 꼭 기울고 자거나, 침대 기댈 때 아무튼 풍족해서 잘 기대며 쓰고 있네요.

기능도 그럭저럭 만족하지만 역쉬 인테리어.

볼 때 마다 안목의 충만함을 주는군요^^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실제 후기를 주절거려봤습니다!